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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터미널 꽃 도매시장 방문기 1편
    하루 of 아는 언니 2020. 4. 29. 22:23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가봤어요!!

    (작성일로부터 한 2주정도 전에 다녀왔어요)

    주차비 낼꺼 예상하고 갔는데 새벽에는 무료더라고요

    개장부터 아침 7시까지는 무료!!

    (무료주차권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그냥 차단기가 올라가져 있어서 그냥 나왔어요)

    저는 새벽 1시 반쯤 가서 3시쯤?? 나왔어요

    건물은 토다이 건물이고요 1층에는 보석상들이 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문을 다 닫았고

    경비 아저씨가 앉아계셨어요

    보석상 사이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새벽에는 3층 4층만 문을 열고 5층 6층은 닫아서 불이 다 꺼져 있더라고요

     

    사진으로 보니 참 예쁘네요

    근데 실제로 갔을 때는 생각보다 꽃 종류가 많지 않아서 실망했었거든요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봐요

     

    문을 다 연거 같지도 않고

    꽃을 사러 온 사람들도 많지 않았어요

     

    저는 튤립을 사려고 간 거였는데 튤립 색이 다양하지 않았고

    튤립 있는 집이 몇 집 없었어요

     

    왁스 플라워예요 

    소재로 꼭 사고 싶었던 건데 

    이 소재 파는 곳 사장님이 계속 안 계셔서 돌다가 돌다가 다른 소재를 사서 그냥 왔어요

    사진으로 보니깐 너무 후회되네요

     

    조팝나무?? 인가?? 헷갈리네요 

    이 소재는 꽃이 지면서 바닥에 꽃잎이 지저분하게 떨어질 거 같아서 안 샀어요 ㅎㅎㅎㅎ

     

    소재만 파는 집인데 양이 너무 많게 묶어서 팔더라고요

    아래쪽에 있는 홍매화를 샀어요 5천 원 정도 준거 같은데 양이 많아서 많이 남았어요

     

    스윗피? 꽃 전문가가 아니라서 ㅎㅎㅎㅎㅎ

    스위트피였던 거 같아요 

    어떤 꽃이 오래가는지 싱싱한지 몰라서 예쁘다고 다 살 수가 없더라고요 

     

    카라를 샀어요 10개 한 묶음은 6천 원이었고

    5개 한 묶음은 3천 원이었는데

    3천 원짜리 샀어요

    카라가 오래 안 갈 줄 알고 걱정했는데

    제법 오래가서 너무 만족했어요!!

     

     

    이거는 프리져브드플라워에요

    한쪽에 프리저브드랑 포장 관련 용품 파는 매점이 있었어요

    꽃가위 3천 원 주고 샀어요 ^^

     

    이날 산꽃은

    카라 3천 원 이름 모를 소재 3천원 튤립 1만원 라넌큐러스 3천원 홍매화 5천원 이름모를 커다란 난? 3000원 

    수입 수국 한 개 천원식 2개 샀어요 한 3만 원 정도 쓴 거 같아요

     

     

    집에 오자마자 물을 먹이고 잤는데

    세상에 하루 만에 튤립이 저렇게 확 피더라고요

    튤립이 제일 비쌌고 꽃봉오리 상태여서 색도 잘 안 보여서 

    안 예뻐 보였는데 튤립 사러 간 건데 안 사기가 그래서 그냥 산거였거든요

    근데 저렇게 확 피니깐 색이 너무 예뻤어요

    but!! 가성비 대비 튤립 제일 먼저 시들더라고요 한 4일? 정도 간 거 같아요

    지금 튤립이 들어가는 시기라며 그래서 비싼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구입한 꽃들 중에서 제일 비싸게 샀는데 제일 먼저 시들다니 ㅎㅎㅎㅎ

    꽃이 피면서 머리가 무거워져서 그런지 외출 후 돌아왔는데 꺾여서 끊어져 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꺾인 한송이는 미니 꽃병에 꽂아봤어요

     

     

    저 뒤에 있는 난? 저 꽃이 대박이에요

    구경하는데 저 꽃이 원래 한 꽃송이당 천 원씩 파는 건데 떨이라고 그냥 2500원에 가져가라고 해서 가져왔거든요

    근데 진짜 오래가더라고요

    집에 와서 보니깐 결혼식 때 신랑 신부? 부모님 옷에 꽂는 코르사주 만들 때 쓰는 꽃 같았어요

     

    카라가 가격 대비 오래 살고

    다른 소재 없이 카라만 꽂아놔도 분위기가 너무 좋은!!!!

     

     

    이름 모를 소재와 라넌 큐러스~~

    동생은 흰색 저는 핑크 라넌큐러스를 사서 반반 나눴어요^^

     

    3만 원으로 집안이 꽃으로 가득해졌어요

     

    꽃집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 이렇게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꽃집에서 그만한 값을 줘야 하는지도 느끼게 된 하루였어요

     

    발품도 팔아야 하고

    꽃은 금방 시드니 2-3일에 한 번씩 사 와야 하고

    그만큼 버려야 하는 꽃들도 생기고

    또 사온 꽃들이 오래갈 수 있도로 매일 물 관리해줘야 하고

    줄기 정리도 해줘야 하고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꽃시장이 가까우면 모를까

    자주 가기는 힘든 곳이라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는 집 근처 꽃집을 가려고요

    새벽에 가서 잠도 못 자고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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